하노이 옛거리에선 도심 특유의 활기를 느낄 수 있다. (사진=베트남 관광청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베트남'은 남부, 중부, 북부로 나뉘어 제각기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도 핫한 여행지인 베트남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하노이는 어떨까. 베트남의 수도이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하노이에서는 프랑스식 건축물과 베트남의 역사를 도시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 바딘 광장

베트남의 역사를 간직한 바딘 광장은 하노이에서 꼭 둘러봐야 할 명소 중의 명소다. 과거 베트남의 독립이 선언됐던 바딘 광장은 현재 국회의사당과 공산당 본부 건물 등 정부 행정 건물이 들어서 있다.

호치민 묘 역시 바딘 광장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위로 호치민 생가와 박물관, 한기둥 사원 등 유명 관광명소가 밀집돼 있어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못꼿 사원이라고도 불리는 한기둥 사원은 '아이를 점지해준다'는 전설로 인해 현지인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왔다. (사진=플리커 제공)

◇ 한기둥 사원

베트남의 국보 1호인 한기둥 사원은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하나의 기둥이 사찰을 받치고 있는 형태를 띄고 있어 한기둥 사원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1049년 리타이똥 황제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시멘트가 기단을 형성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 됐다.

호치민 생가는 그가 살았던 2층 고상식 주거와 관저의 터로 최고 지도자의 가옥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소박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진=플리커 제공)

◇ 호치민 생가

베트남의 도시명으로도 잘 알려진 '호치민'은 독립과 통일에 큰 기여를 한 베트남의 아버지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2년 동안 선원으로 지내면서 프랑스, 아프리카, 영국 등 여러 나라를 둘러보고 국제 이슈 및 정치에 대해 깊게 공부해왔다.

이곳은 호치민이 11년 동안 거주했던 집으로 평소에 사용하던 시계, 라디오 등 그의 흔적이 곳곳에 서려있다. 특히 근검절약으로 유명했던 만큼 그의 유산은 낡은 옷 몇 벌과 구두가 전부였다고 전해진다.

호안끼엠 호수 주변은 베트남 최고의 번화가로 꼽힌다. (사진=베트남 관광청 제공)

◇ 호안끼엠 호수

하노이 시내 중심가에 있는 호안끼엠 호수는 '되돌려 준 칼의 호수'로 유명한 곳이다. 명군의 침략을 물리친 레 타이 투 왕이 잃어버린 검을 찾기 위해 작은 배를 타고 호수에 있었는데, 거대한 황금 거북이가 수면 위로 올라와 왕에게 검을 건네주고 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관광 명소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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