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했습니다.
검경수사권 조정법안도 통과시키며 장장 259일만의 패스트트랙 정국이 막을 내렸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드디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정세균 후보자 본인은 물론 반대 방침을 굳힌 자유한국당도 표결에 참석한 결과

재석 의원 278명 가운데 찬성 164명, 반대 109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지명된지 29일 만으로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총리에 취임하게 됐습니다.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 후보자 표결만 참석하고 바로 퇴장해 이번 패스트트랙 정국 규탄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주당과 좌파 추종세력의 이 같은 못된 행태로 의회 민주주의가 사망선고를 받았습니다.]

한국당이 나간 이후 표결은 일사천리였습니다.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경찰의 1차 수사권을 대폭 늘리는 검경수사권 조정안은 물론 검찰청법 모두 국회의 벽을 넘었고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유치원3법 역시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역사적인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웃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개혁과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서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의 덕이라고 생각하고 거듭 감사 말씀드립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에 이어 검찰청법안까지 모두 처리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시작된 패스트트랙 정국도 장장 259일 만에 모든 막을 내렸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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