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말 아동 간 성폭력 사건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줬는데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대응 매뉴얼과 교육 영상이 제작됐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일 / 6살 여자 아이가 동갑내기에게 몇 달 동안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성남시 한 어린이집 학부모가 제기한 아동 간 성폭력 사건.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린 지 하루 만에 동의자 2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충격을 줬습니다.

전례가 없었던 만큼 예방이나 대응책도 없는 상황.

성남시가 의료계, 학계 전문가들과 '아동 간 성적 괴롭힘'에 대응하는 지침서를 만들었습니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성적 행동과 각각의 대응법을 제시했습니다.

피해를 발견했을 때 해야 될 일과 도움 받을 수 있는 기관도 명시했습니다.

성남시는 지침서를 어린이집에 배포하고 보육교직원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허은 / 성남시 아동보육과장: 어린이들의 성적인 특성을 모아보고 그것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작성해서 교육시키고 매뉴얼을 배포하게 됐습니다.]

예방법을 담은 아동 교육용 동영상도 제작했습니다.

[원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면 엄마, 아빠 그리고 선생님에게 꼭 알려야 돼요. 알겠죠 친구들?]

성남시는 피해 발생 시 도움을 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어린이집 내 사각지대가 없도록 CCTV를 재배치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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