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5 총선을 80여 일 앞두고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정치에 복귀했습니다.
실용적 중도 정당을 만들겠다고 하면서도 이번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나타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 넙죽 큰절부터 합니다.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하고 독일 유학길을 떠난 지 1년 4개월여 만입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 다시 정치 현장으로 뛰어들기로 결심한 이유는 단 하나, 우리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리기 위함입니다.]

정부 여당에겐 과거 지향적이며 무능하다, 보수 야당에겐 스스로 혁신하지 못한 채 반사이익에만 의존한다,

여야를 거침없이 비판한 안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대신 중도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 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안 전 대표가 우선 자신이 만든 바른미래당 재건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많지만, 극심한 내홍을 겪으며 당 이미지가 손상된 건 부담.

보수 통합 열차에 올라탈 수도 있겠지만 불확실성이 큽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모든 정치세력들과 함께하겠다고 하는 제 뜻은 변함이 없습니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직함을 떼고 2012년 정치권에 뛰어들어 바람을 일으킨 안 전 대표.

2016년 총선 땐 국민의당을 원내 3당에 올려놓기도 했지만, 7년이 지난 지금 그때와 같은 '안풍'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이영석/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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