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인 교사 4명과 네팔인 가이드를 찾기 위한 안나푸르나 수색 작업이 사흘째 성과 없이 끝났는데요.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현장 근처에 도착한 가운데, 정부는 신속대응팀을 추가로 급파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수색이 사흘째 이어졌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었습니다.

사흘째 수색 작업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에 시작해 오후 4시쯤 끝났습니다.

네팔당국은 기존 수색대 이외에 구조 경험이 많은 현지 경찰 전문인력을 10명 가까이 추가 투입했습니다.

눈이 적게 내리는 사이에는 헬기 수색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추가 눈사태 우려가 나오는 등 기상 상태는 여전히 열악합니다.

특히, 사고지점이 계곡이라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사고 현장 주변에 5m 가까이 쌓여 있는 눈도 수색을 어렵게 하는 요소입니다.

숙소로 철수한 네팔 수색대는 오늘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카트만두에 도착한 실종자 가족 6명은 사고 현장에서 200㎞ 떨어진 '포카라'로 이동했습니다.

눈이 많이 내려 사고 현장까지는 갈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 2명과 충남교육청 관계자 2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 1차 선발대도 카트만두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실종자 가족 2진도 네팔로 출발합니다.

헬기 등 가용 수단을 신속하게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한 정부는 적극적인 수색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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