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도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하며 전 세계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북한도 국경을 폐쇄하고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최근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워싱턴 주 시애틀 인근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30대 남성인 이 환자는 지난 15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워싱턴 주 에버렛의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뉴스를 본 뒤 자신의 증상이 비슷하다고 판단해 스스로 의료 당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백신 개발을 위해 국립보건원과 협의 중입니다.

북한은 오늘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모든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경을 일시 폐쇄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감염병 증상과 예방 대책 등을 소개하고 북한 당국이 세계보건기구와 함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국가적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환자 발생 지역에 넓어지며 확진자가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모두 324명이라고 밝혔는데, 오늘 중 400여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확진자들은 우한을 비롯해 베이징과 광둥, 상하이, 저장, 충칭, 쓰촨  등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환자와 같이 비행기를 탄 접촉자들도 조사 중인데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한정신 /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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