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정우성이 청춘스타의 이미지를 뛰어넘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집중탐구 더 스타'를 통해 26년차 배우 정우성의 변신과 매력을 탐구했다.

1990년대 정우성은 영화 '비트'에서 어려운 현실 가운데 꺾이지 않으려는 소년 '민'을 연기, 남다른 외모로 '10대들의 우상', '한국의 제임스 딘'으로 불렸다. 

정우성은 "'비트'는 정우성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작품이다. 저에게 배우로서 아주 멋진 '청춘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선물해준 작품이어서 정우성이 '민'을 위로하는 방식, 이런 것들이 좋았던 작품이었다"고 '비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새로운 세기를 앞둔 불안과 암울한 정서를 청춘의 방황과 고독, 찬란함으로 승화시켜 주목을 받았던 정우성은 이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무사', '유령'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청춘스타의 이미지를 뛰어넘었다.

이후 그는 액션 연기를 주로 소화하며 감정을 싣는 연습을 지속했고 표정에 비해 미진했던 대사가 제자리를 찾으면서 존재감 넘치는 배우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정우성은 "도전이라고 하면 방황한 것인데 그 전에는 그냥 거친 방황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방황을 즐길 줄 알고 그 방황 안에서 보이지 않는 막연한 무언가가 있지만 무엇을 내 손 안에 잡으려고 하는 그런 방황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방황과 도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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