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클로젯' 하정우와 김남길이 역대급 흥행을 예고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작품을 통해 브로맨스 케미를 빛낸 스타들의 모습을 전했다.

올해 김남길과 영화 '클로젯'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하정우는 역대급 흥행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한다. 두 사람은 함께 작품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서로를 알게 된 건 이미 오래 전부터였다고.

하정우는 "제가 고현정 누나 팬미팅에서 봤던 모습은 아마 '선덕여왕'이 굉장히 컸을 거다. 굉장히 묵직하고 시크하고 약간 북유럽 스타일이었다"고 김남길의 첫인상을 전했다.

당시 김남길을 드라마 '선덕여왕' 속 '비담'의 이미지로만 알고 있던 하정우는 우연한 기회에 그의 진짜 모습을 보고야 말았다고.

하정우는 "주지훈 배우가 어느 날 사적인 자리에 남길 씨를 초대했다. 주지훈이 자기보다 더 한 사람이라고 하더라. 어떤 부분이 더 한 거냐고 물으니까 자기는 1분에 30마디를 하면 남길이 형은 60마디를 한다는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첫 만남에서 밥을 먹는데 정말 숟가락 들 시간이 없을 정도로 남길이가 유머로 피치를 올리더라. 그래서 그때 '이런 사람이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너무 놀라웠다. '선덕여왕'의 이미지가 처참히 깨지는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남길은 "사실 '내가 더 웃겨야겠다'는 어떤 경쟁 심리가 있었던 것 같다. 정우 형같은 경우엔 가성비가 좋다. 제가 1분에 60마디를 하면 정우 형은 1, 2마디만 하는데 그게 너무 웃기다"고 하정우를 칭찬했다.

이어 그는 "연기할 때도 그런 스타일이다. 아닌 것 같으면서도 무심하고 시크하게 대사 한 두 마디 던지는 게 '역시 이래서 하정우 하정우 하는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사석에서 하정우를 만난 뒤 함께 작품을 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다는 김남길은 제가 정우 형을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건 작은 역할부터 해서 차근차근 올라오셨기 때문이다. '계속 조급해 하지 않고 꾸준하게 내 연기를 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하정우처럼 되지 않을까?' 라고 믿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임정석PD, 작가=장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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