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전 인천시장 등 지도자급, 수도권서 자기 희생 무릅써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무산 위기 있었지만 호계사거리역 추가 신설"
"GTX-C 인덕원역 관련 국토부에 종합검토 요청…가을쯤 기본 계획"

【김민주 기자】
내가 뽑은 국회의원이 민심을 잘 대변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국회의 시간] 오늘은 경기 안양시동안구을 심재철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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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안양시동안구을 제16·17·18·19·20대 국회의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제20대 국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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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민주 기자, A)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Q)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되신 지 50일도 채 안 됐습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해 12월 9일): 우리 당이 잘 싸우고 이 난국들을 잘 헤쳐 나가기 위한 여러분들의 미래에 대한 고심의 결단들이 모였습니다.]

Q) 제1야당으로선 매우 힘든 시기, 그러니까 패스트트랙 정국 한가운데서 새로 원내사령탑을 맡으셨어요. 일단 소회 들어볼게요.

A) 지난 연말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된 과정을 살펴보면 대한민국이 과연 이래도 되는지, 굉장히 걱정이 많습니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는 통과돼선 안 될 법들이 억지로, 수의 힘으로 밀어붙였는데 그런 점들을 생각해보면 씁쓸합니다.

Q)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기소된 여야 의원들, 특히 한국당 의원 수가 물밑에서 얘기되던 것보다 많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A) 저들보다 5배 정도가 더 많게 우리가 기소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소 자체가 저는 굉장히 검찰의 편파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맨처음 패스트트랙 처리를 할 때 위원들 사임하고 보임하는 그 과정, 그러니까 선수 교체 그 과정 자체가 잘못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천무효인 셈입니다. 분명히 법정에서 치열하게 다툴 것입니다. 당시 상황들 다시 재연해가면서까지 저희 자유한국당이 잘못한 것이 없다라는 것을 강력하게 부각하고 주장할 겁니다.

■ 댓글을 찾아서
Q) 당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수도권 험지에 출마한다면 한강벨트를 형성해서 쓰나미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 12일 기자회견): 당의 지도급 인사들께서는 수도권 험지로 나와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고향땅 영남보다는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어려울 것입니다.]

Q) 의원님이 원내대표로서 공식적으로 발언하셨습니다. 아마도 영남권 출마 의사를 알려온 홍준표 전 대표나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겨냥한 말로 보이는데 뉴스마다 다양한 댓글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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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나가라는 건 전사하라는 말 아닌가"
"그 지역 기여도 없이 유명세로 나가는 건 글쎄"
"맞는 말인데 유명 인사들이 말을 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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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우리 당의 지도자급 인사들은 이미 한 지역을 뛰어넘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이 고향에서 선수 하나를 더 추가한다고 하는 것보다는 선거의 승패가 갈리는 수도권에 함께 모여서 벨트를 형성해서 싸울 때 훨씬 더 큰 시너지 효과, 통합 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 선거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이 지켜지느냐, 아니면 좌파 사회주의 독재로 빠져버리느냐 하는 역사의 갈림길이 될 것입니다.

Q) 당의 지도자급이라고 하면 인천에선 유정복 전 인천시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거든요? 이 경우도 한강벨트에 포함이 되죠?

A) 수도권이니까 뭐 그건 당연히 포함되죠. 절차는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지는 공천관리위원회 쪽에서 다시 정할 것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큰 방향은 모든 지도급 인사들은 자기 희생을 무릅쓰고 수도권에서 시너지 효과, 돌풍을 일으켜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Q)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내년 드디어 착공한다고. 특히 안양 쪽에는 역이 여러 개여서 기대가 크다고 들었습니다.

A) 인덕원~동탄 전철사업 자체가 그동안 예비 타당성 조사를 몇 번을 받았고 그 중간에 GTX 사업이 들어서서 그것과 같이 겹치네 마네 해서 거의 무산될 뻔 했습니다. 원래 역이 2개만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다시 적극적으로 설득해서 호계사거리역이 추가로 신설됩니다. 그러면 아마 지역 발전에도 커다란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안양에는 복선전철 말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사업도 추진되고 있죠? 이 사안이 그런데, 주변 지역에서는 좀 다른 목소리를 내서 잡음도 있어요?

A) 인덕원역은 지금은 지하철 4호선 하나만 다니고 있는데 인덕원~동탄 노선이 하나 걸쳐져 있고 월곶~판교선이 하나가 더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야말로 3개 노선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가 됩니다. 과천이 인덕원의 바로 옆에 있는데요. GTX 노선이 통과될 때 기존에는 과천에만 멈추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교통 여건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이것은 정치적, 지역적 논리를 떠나서 교통 시설이라는 이용객들의 편의라는 근본 목적에서 생각하면 너무나도 답이 쉽게 나옵니다. 과천 대신 인덕원역을 신설하는 문제, 또는 과천과 인덕원을 교대로 정차하는 문제 이런것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제가 요청을 해놓고 올가을쯤에는 아마 기본 계획이 대충 나올 것 같습니다.

■ 끝인사
A) 경제가 너무 어렵습니다. 민생이 파탄나고 우리 안보 시스템까지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기본 시스템 자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올바르게 설 수 있도록 열심히,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우리 자유한국당 여러분께서 다시 한 번 더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견제를 올바르게 해야 대한민국이 바르게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취재: 장기혁,최백진/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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