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간직한 '가장 오래된 유산'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고인돌.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웹투어가 온 가족이 함께 떠날 수 있는 역사 교육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고구려나 백제 등 테마를 정해 관련 여행지 3~4곳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주말을 이용한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버스를 타고 떠나는 이번 여행은 경력 15년 이상의 역사 전문 가이드가 동행해 여행지의 역사를 비롯한 지리적 배경을 설명하고, 퀴즈 맞히기 또는 체험활동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역사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되찾고 싶다면 고즈넉한 전등사를 따라 천천히 걸어보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강화도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찾아서

인천 강화도의 대표 역사 여행지를 다녀오는 코스로 삼국시대에 지어졌다는 전등사와 고려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지은 광성보,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유물을 볼 수 있는 강화역사박물관, 고인돌 유적, 고려궁지를 둘러본다.

또한 강화도에 군사 유적지가 많은 이유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의미 알아보기 등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 이야기를 보다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고구려대장간마을은 실제로 고구려 유적이 발견된 아차산 자락에 위치해 그 의미를 더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고구려의 발자취를 찾아서

고구려의 역사와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고구려 유적 전시관을 방문한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촬영지로 등장했던 고구려 대장간마을 야외 전시장으로 1,500년 전 아차산에 주둔했던 고구려 병사들의 생활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시대별로 다른 고구려의 벽화를 나만의 해석으로 다시 그려보는 체험 시간이 제공된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부소산성'.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백제 시대의 흔적을 따라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 유적지구 투어는 어떨까. 공주 송산리 고분군에 포함된 백제 무령왕릉과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의 슬픈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부여 낙화암 그리고 부소산성과 국립부여박물관을 방문한다.

사비 백제시대의 부여지역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만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OX 퀴즈와 함께 그날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여행이 마무리된다. 

송산리 고분군은 웅진 시대 백제의 왕릉터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편 이승주 웹투어 차장은 "관광지의 풍경을 그냥 보고 지나치는 여행이 아니라 교과 과정에 나온 역사 관광지들의 의미를 재미있게 배우고 가족끼리 뜻 깊은 추억도 만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상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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