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박술녀가 '한복 대통령'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한복 장인 박술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술녀는 대한민국에서 '한복'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복 장인인 만큼 수많은 스타들에게 한복을 입혀왔다고 한다.

박술녀는 "우리 김남주 씨, 김희선 씨, 남자 배우는 제가 굉장히 존경하는 배우 오지호 씨, 고수 씨, 이휘재 씨가 있다. 지금 예능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정환 선수, 이혜원 미스코리아, 박지성 선수, 김민지 아나운서에게도 입혔다"고 자신이 한복을 입혔던 스타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또한 박술녀는 "박술녀 한복을 입고 나서 BTS가 활동을 너무 전세계적으로 한다고 하더라. 박술녀가 주는 어떤 기운이 있다더라. 박이 제 성씨고 '지을 술'에 술술이 풀린다는 그런 의미 때문에 많은 분이 저희 한복을 입으려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게 세계적인 아이돌 스타에게 자신의 한복을 입히기까지 무려 40여 년간의 한복 외길을 걸어온 그녀는 어린 시절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비단을 집게 된 건 바로 어머니 덕분이었다고 한다.

박술녀는 "정말 아침에 흰죽을 먹으면 점심은 두 번째고 '저녁에도 이 죽이 있을까?' 끼니를 걱정할 때도 우리 어머니는 한복을 입으셨다. 친인척 결혼식이나 환갑잔치나 생신날 때도 한복을 입고 나들이를 가시던 그 모습을 보면서 한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지금까지 한복인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술녀는 '한복 대통령'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돌아가신 우리 친정어머니께서 한 우물을 깊게 파야 물이 나온다고 하신 말씀을 가슴에 담고서 열심히 거짓을 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앞만 보고 온 것에 대해 붙여준 수식어라 생각한다. 그래서 때로는 책임감도 느낀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PD, 작가=노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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