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41명이 숨지고, 확진자는 천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도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네팔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윤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우한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몰려드는 환자들을 향해 소리를 칩니다.

의료시설은 부족한데, 환자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는 1천300명을 넘어섰고, 의심환자는 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의료진이 처음으로 숨지는 등 사망자는 어제보다 16명이 늘어 41명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은 티베트를 제외한 전역에 바이러스가 확산됐습니다.

호주와 프랑스에서도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호주 빅토리아주에서는 지난 19일 중국 광저우에서 멜버른으로 입국한 50대 중국인 남성이 확진 환자로 판명났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최근 중국에 다녀온 3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사람은 48세 남성으로 보르도에서 격리 치료 중이고, 가족관계인 나머지 두 사람은 파리의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아네스 뷔쟁 / 프랑스 보건부 장관 : 사회관계망에 떠돌던 보르도 우한폐렴 환자 입원설은 48세 확진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네팔 정부도 지난 9일 우한에서 귀국한 32살 학생이 감염됐다고 밝혀 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확진 환자가 각각 한 명씩 추가됐습니다.

[앨리슨 아와디 / 미 시카고 공공보건의 : 12월 말경 해당 여성은 중국 우한을 여행했고 1월 13일 미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보건기구 WHO가 '중국의 응급 상황'이라며 지역 문제로 보는 상황에서, 전 세계로 확산될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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