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신안산선, 민자 사업·여의도역 제안 등 의미 있는 결정"
"중앙역~여의도, 급행 기준 '25분'…안산 시민이 가장 큰 혜택"

【김민주 기자】
내가 뽑은 국회의원이 민심을 잘 대변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국회의 시간].
오늘은 경기 안산시상록구갑 전해철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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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안산시상록구갑 제19·20대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경기도당위원장 (전)
● 노무현정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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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민주 기자, A)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Q) 지역부터 가볼게요. 1998년부터 추진되던 사업, 20년 만에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착공했다고….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지난해 9월, 신안산선 착공식): 2024년에 개통될 신안선이 지역 주민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여유 있는 아침 함께하는 저녁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A) 원래는 안산에서 서울역까지 일자로 가던 것을 시흥~안산으로 해서 Y자형으로 결정된 게 2010년입니다. 그리고 2012년, 제가 이제 국회의원 생활을 2012년부터 시작했는데 2012년부터 아주 의미 있는 여러가지 방식들이 결정됐는데, 예를 들면 2012년 말에 국회 예결위에서 그동안 지지부진하게 해왔던 재정 방식 말고 민간, 민자 사업으로 해보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그에 기해서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하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의도까지 하면 좀 더 사업 적격성이 나올 수 있는데 서울역까지 하면 과다 비용이 소요된다라고 해서 서울역까지 하지 않고 일단은 여의도까지 하는 1차 사업 대상지로 한 것도 굉장히 중요한 계기였고. 마지막 고비는 2018년 말에 기재부에서 최종적으로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하는 걸 승인해야 하는데 그동안 해오던 방식이 아닌 'BTO-RS'라는 방식, 그러니까 민자지만 약간의 재정적 부담을 국가가 안아주는 방식에 대해서 이게 맞냐는 문제 제기를 다시금 해서 사실 다시 한 번 사업이 지연될 수 있었는데 역시 그 과정에서 많은 설득을 해서….

Q) 지역 숙원 사업이라고 하니까 어쨌든 뭐가 좋아질 것 같은데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지?

A) 안산 중앙역을 기준으로 해서 여의도까지 급행일 경우에 25분 만에 시민들이 약 100분, 1시간 2~30분 소요되던 시간을 불과 25분 만에 서울 중심지인 여의도까지 올 수 있어서 굉장히 큰 변화이고요. 호수공원과 한양대 후문으로 두 개 역이 연장되는 것으로 또 확정이 됐거든요? 신안산선이 지나는 데는 갈대습지공원이라든지 시화호수변벨트 그런 많은 안산의 중요한 거주지 뿐만이 아니고 사업시설이 있기 때문에 그런 혜택을 볼 수 있는 가장 큰 것은 안산 시민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Q) 양정철, 이호철, 그리고 전해철 의원님까지. '3철' 중 한 분이십니다. 단순히 이름에 '철'이 있다고 묶인 건 아니고 고 노무현 대통령과 현 문재인 대통령을 모셨다는 공통점이 있죠. 보통 의원님 앞에 수식어가 붙을 때 '대통령 복심', '친문 핵심'이 붙거든요? 어떠십니까?

A) 일단 제가 참여정부 근무할 때 민정수석으로 근무를 했는데 제 전임이 문재인 대통령이십니다. 그러니까 저로서는 직장 상사였고요. 이후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비서실장으로 다시 복귀하셔서 근무하실 때도 제가 민정수석으로 모시고 일을 했었고 이후에 2012년, 2017년 대통령 선거할 때 저는 현역 의원으로서 대통령님 또 그 당시 후보님을 도와서 많은 일을 해왔기 때문에 저보고 대통령님 측근 아니냐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참여정부 때 일을 했던 분이 굉장히 많고요. 나아가서 지난 대선 때 또 지금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일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니까 저만 핵심이라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 댓글을 찾아서
Q) 요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SNS 발언 하나 하나가 이슈입니다. 최근에는 전해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까지 만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날아가고 김경수 경남지사는 재판 걸려 있고 하니까 부랴부랴 손 내밀었다. 이런 얘기거든요. 뉴스마다 다양한 댓글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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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스토리"
"입덕 했다 탈덕 하면 안티보다 무섭다는 걸 알려주는 진중권"
"이재명이 불쏘시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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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정치적 견해를 이야기 하시는 것은 자유이기도 하고 일정 부분 우리 사회 공론을 형성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은, 근래 말씀하신 내용은 부적절한 표현도 있고 더 나아가서 사실을 왜곡하고 있어서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대요. 예를 들면 제가 이재명 지사 때 탄원서를 쓴 것은 이번에 처음 대법원 때 쓴 게 아니고요. 이미 1심에서 썼습니다. 지지자 분들을 광신적 문빠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요. 제가 이재명 지사를 만났던 것은 당연히 그동안 업무적으로도 만나고 사적으로 만났던 것의 연장선상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까닭 없고 근거 없는 당내 갈등이 있다면 그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만남을 문제 삼거나 또는 그런 지지자들에 대해서 아주 폄훼하거나 모욕적 언사를 쓰는 것은 저는 아주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끝인사
A) 구정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앞으로 안산은 첨단산업도시 그리고 해양생태관광도시로서의 비전을 갖고 잘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경자년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장기혁, 최백진/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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