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시중 마스크 제품들은 품절 대란을 겪고 있는데요.
폭발적인 수요에 마스크 가격도 급등하자 정부는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판매하는 한 인터넷 사이트.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인 'KF'가 붙은 마스크 제품이 모두 팔렸습니다.

현재 마스크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사이트들은 대부분 마스크 '품절 대란'을 겪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마스크 가격은 치솟고 있습니다.

일부 마스크 제품 가격은 이틀 만에 1개에 600원에서 3천 원대로 무려 5배 이상 폭등했습니다.

소비자 불만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종진 / 인천시 서구: (최근 마스크) 가격이 너무 올라서 해도 조금 너무 하는 것 같고, (마스크를) 안 살 수가 없어서 난감합니다.]

정부는 최근 제조업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물량 공급 확대를 요청하는 등 수급 불균형 해소에 나섰습니다.

매점매석 행위도 차단할 방침입니다.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제품을 사재기하거나 담합을 통해 가격을 올릴 경우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한편, 마스크 관련 일부 종목들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마스크 제조 업체 등 테마주 16개 종목에 대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투자 유의를 알리는 시장경보 조치를 내렸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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