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 더 발생했습니다.
국내 환자는 모두 11명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김하희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번 환자는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으로 오늘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9번, 10번, 11번 환자에 대한 정보는 확인 중입니다.

앞서 오전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 23일 귀국한 남성이 7번째 확진환자로 판명됐습니다.

7번,8번 확진환자는 23일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습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는 모두 11명 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6번째 환자는 국내 확진환자와 접촉한 후 감염됐습니다.

사람 간 감염된 2차 감염이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2차 감염증으로 확진된 6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밝혀진 세 번째 환자의 방문지 경기 고양시 일대 2곳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이 환자는 24일 오후 2시에는 일산 소재 본죽 정발산점을 이용하고, 오후 4시 식사동 스타벅스를 다녀간 것으로 추가로 확인됐다고 경기도가 밝혔습니다.

5번째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CGV성신여대입구점은 문을 닫았습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추세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9천6백 92명, 사망자는 2백 13명에 달합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국제적 비상사태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규정으로,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6번째입니다.

WHO는 다만 중국과의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 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차규남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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