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을 자가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부터 중국 후베이성에서 오는 외국인은 입국이 금지됩니다.
이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라 바이러스 감염증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내일부터 격리 기준을 강력하게 한 새로운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앞으로 확진 환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을 자가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밀접촉자, 일상접촉자 구분없이 모두 14일간 격리한다는 겁니다.

또 오늘 자정부터 최근 2주간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모든 외국인은 입국할 수 없습니다.

일단 항공권 발권 단계부터 후베이성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입국 단계에서 다시 추가로 확인합니다.

허위진술시 강제 퇴거됩니다.

중국인의 경우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는 아예 입국이 금지됩니다.

또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을 관리하기위해 공항에 별도의 입국장이 설치됩니다.

오늘 국내에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15명입니다.

이 가운데 2번째 환자의 경우 증상이 완쾌돼 보건당국이 퇴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913명이고,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는 474명, 일상접촉자는 439명입니다.

정부는 중국내 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한 사람이 361명, 확진자는 1만7천205명에 달했습니다.

하루밤 사이 사망자는 57명, 확진자는 2천829명 늘었는데, 이런 추세로 본다면 사망자, 확진자 모두 사스 때보다 증가 속도가 빠른 상황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전종필/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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