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택의 한 산부인과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 감염증에 걸린 영아가 9명이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평택의 한 산부인과입니다.

지난 9일 이곳에 있다 퇴원한 아기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 감염증에 걸렸다는 신고가 보건당국에 접수됐습니다.

RSV 감염증은 급성호흡기감염증의 일종으로,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주로 영유아에게 많이 발병합니다.

잠복기가 짧고 전파력이 강해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보육시설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자주 일어나지만,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조사결과 이곳을 거쳐 간 영아 중 RSV에 걸린 수는 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병원 측은 보건소의 권고에 따라 신생아실과 산후조리실을 소독한 뒤 폐쇄 조치했습니다.

[병원 관계자: 신생아실도 다 엄마랑 같이 모자동실하고 있어서, 지금 다 폐쇄를 하고 저희가 자체적으로 폐쇄를 하고 소독을 한 상황이에요. ]

【스탠딩】
신생아들이 거쳐 간 산부인과입니다. 신생아실과 산후조리실에 있던 영아와 산모는 현재 모두 입원실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평택보건소 측은 역학조사를 해 총 48명의 접촉자를 확인했고,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민수 / 평택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48명에 대해 접촉자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 확진 환자 9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 잠복기를 고려해서 저희가 추적조사를….]

보건소는 접촉자 중에 현재 무증상자가 대부분이라며 역학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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