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여행업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해외여행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감염자가 전혀 없는 청정여행지 '괌'에 대한 여행객들의 관심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남태평양의 보석 '괌'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백사장, 사계절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최고의 휴양지다. (사진=괌정부관광청 제공)

이를 반증하듯 현재 괌에서는 코로나19의 확진자 및 의심자가 전혀 없으며 괌 정부는 여행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괌 공항과 항공기를 비롯한 각 부문에서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괌 정부는 최근 2주간(괌 도착일 기준)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 입국을 제한하는 동시에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미국 시민들을 2주간 격리 조치하고 있다.

사랑의 절벽은 괌 북부에 위치한 해안 절벽으로 전망대에 올라서면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쪽빛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괌정부관광청 제공)

◇ 사랑의 절벽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할 관광명소를 찾고 있다면 투몬만의 절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사랑의 절벽'을 추천한다. 괌 여행의 필수코스로도 널리 알려진 사랑의 절벽은 그 이름만큼이나 로맨틱하고 슬픈 사랑의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과거 스페인 식민지 시절, 차모로 추장의 아름다운 딸이 스페인 장교와의 결혼을 강요당하자 그의 연인과 함께 도망칠 것을 결심하고 추격을 피해 사랑의 절벽까지 오게 됐다.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던 두 사람은 서로의 머리카락을 한데 묶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며 슬픈 운명을 마감하게 된다.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 수영장 이나라한은 괌 남부 최고의 명소다. (사진=괌정부관광청 제공)

◇ 드라이빙 트립으로 즐기는 남부 여행

괌 자유여행의 묘미는 단연 렌터카 드라이브다. 특히 괌 드라이빙 트립은 로맨틱한 데이트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코스로 국내 면허증만 있으면 누구나 운전이 가능하다.

투몬만에서 아가나 베이를 지나는 1번 도로인 마린 드라이브(Marine Dirve)를 따라 달리다 보면 탁 트인 해변과 이나라한 자연 풀장, 메리조 부두, 세티 베이, 퍼스트 비치 등 연인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인스타 스팟들이 펼쳐진다.

알찬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야시장. (사진=괌정부관광청 제공)

◇ 야시장 100배 즐기기

파세오 공원 뒤쪽에 위치한 차모로 빌리지는 괌 원주민의 전통과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야시장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문을 연다. 

괌 상품에 대한 홍보와 현지 소상공인을 돕기위해 마련된 야시장이지만 여행객들에게는 진정한 굄의 속살을 마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저녁 7시 이후에 펼쳐지는 라이브 음악과 괌의 전통 춤 공연은 절대 놓치지 말자.

이 외에도 차모로 바비큐 등 괌 현지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에서 특색 있는 괌의 길거리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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