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단수로 공천 신청을 한 인천의 지역구에서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 시작했는데요.
손쉽게 총선행 티켓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던 해당지역 후보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최한성 기잡니다.

【기자】

민주당이 공천 신청자를 추가로 모집하는 인천 내 지역구는 총 10곳.

현역 의원이 단수로 공천 신청을 한 7곳과 원외 인사가 단수로 나선 3곳 등입니다.

당이 후보자 추가 모집을 통한 경선에 무게를 싣는 건 '현역 물갈이'와 '흥행'이란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섭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스템 공천 심사와 공정한 경선을 통해 전체 현역 의원의 20% 정도가 교체되어질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경선이 성사돼도 송영길·홍영표·윤관석 등 지역 기반이 탄탄한 다선 의원들의 부담은 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유동수·신동근 의원 등 초선 4인방은 지역 내 입지가 상대적으로 약해 경선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을 비교적 잘 다져왔다고 평가받는 원외 인사들도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언제든 당이 꺼내들 수 있는 전략공천 카드도 이들 원·내외 인사들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도형 / 홍익정경연구소장: 그 과정 속에서 전략공천내지는 영입한 인재들을 분산 배치할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다….]

일각에선 당이 실질적인 경선을 위해 인천과 무관한 인사를 지역에 투입할 경우 기존 후보들의 반발을 불러올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해당 후보들 측은 일단 말을 아낀 채 추가 공천 신청 상황과 중앙당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강광민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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