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이르면 오는 20일 부동산 추가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최근 아파트값이 급등한 경기 수원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를 더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두 달간 경기도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3.33%.

그러나 용인과 수원 등을 묶은 지역의 아파트값은 무려 8% 이상 폭등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서울의 상승률은 0%대에 불과했고 강남4구의 경우 하락세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풍선효과'입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시중 부동자금이 규제가 덜하거나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 쪽으로 게릴라식 이동을 하는 것이 최근 주택시장의 특징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르면 오는 20일 추가 부동산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일부 지역의 이상과열 현상에 대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현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집값 상승폭이 큰 수원 권선·영통·장안구 등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정대상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은 50%, 총부채상환비율은 40% 선까지 낮추는 방안도 검토중인 상황.

이른바 '수·용·성' 지역 일대에 대한 고강도 합동 투기 단속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집값 급등에 대한 엄정 대응을 강조해왔지만, 때를 놓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정부 당국.

곧 나오게 될 19번째 부동산 대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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