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에만 코로나 19환자가 16명이나 확인돼 국내 환자는 모두 4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중 14명이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처음으로 어린이 환자도 확인됐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지역감염으로 보이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31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모두 166명으로 자가 격리조치 됐습니다.

격리되기 전까지 열흘 동안 한방병원과 교회, 호텔 등을 다녔습니다.

특히, 확진환자 10명은 같은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녔고, 1명은 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2명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음압병상에 입원 중인 환자 가운데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온 경북대병원은 어제 밤부터 응급실을 폐쇄했습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과 영남대학교 영천병원도 응급실이 폐쇄됐습니다.

서울 성동구에서는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77세 남성이 오늘 새벽 양성 판정이 나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격리됐습니다.

환자가 거주한 아파트와 최초 진단이 이뤄진 한양대병원은 응급실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에 나섰습니다.

어린이 환자도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20번째 확진자의 딸인 11살 여자어린이로, 자가 격리 중 증상이 확인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입니다. 

한편, 오늘 코로나19 감영증 환자 4명이 추가로 퇴원해 완치 환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연일 1백명 안팎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사망자는 2천 명, 확진자는 7만 4천 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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