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19환자가 또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습니다.
대구 경북에서 35명 나왔습니다.
이들 상당수가 31번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19 지역 확산의 시작 단계라고 판단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들어 대구에서 코로나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전체로 신규확진자 36명이 발생했는데 이중 35명이 대구 경북지역에서나왔습니다.

대구지역에서만 환자가 39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중 한 명은 대구시 공무원입니다.

이들 가운데 23명이 31번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파악했습니다.

이 교회와 연관된 확진자가 모두 38명입니다.

나머지 1명은 서울 부암동에 거주하는 75세 남성입니다.

확진자는 어제 종로구의 모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인근 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은 1주일간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2명은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했다 확진됐고 나머지 5명도 보건당국이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31번 환자는 이달초 청도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확진자 2명이 입원해있던 대남병원 정신병동에는 신천지 미용봉사단이 한달에 한번 찾아와 미용봉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병원엔 유증상자가 더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병원에서 치료받던 60대가 폐렴 증세로 사망해 코로나 19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총 확진자는 87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해외에서 유입되던 코로나 19가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단계로 판단했습니다.

정부는 환자 82명 중 4명은 산소마스크를 쓰고 치료를 받고 있고 중환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편집: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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