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김포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충북, 경남지역에 이어 서울 서초구에서도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두 명 모두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충북, 경남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들이 나왔습니다.

충북 증평 소재 육군 모 부대 장교A씨로, 확진판정을 받아 오늘 새벽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휴가 중 대구에 가서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 친구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행사에 참석했던 2명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31번 환자와 같은 층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료인 집단감염도 발생했습니다.

첫 사망자가 나온 청도 대남병원으로, 확진자 16명 가운데 5명이 간호사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병원에서 지난 19일 숨진 63세 확진자의 직접적 사인은 코로나19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보는 오랜 폐질환을 앓던 남성이 최근 코로나19 감염으로 폐렴이 악화돼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밤 사이 환자 52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오늘 오전까지 공식 집계된 국내 확진자는 모두 156명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확진자 156명 중 98명이 신천지교회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에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초구는 방배3동에 거주하는 59살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은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첫 확진자가 나온 서초구는 위기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했습니다.

특히 신천지 교인들과 이들의 접촉자들인 신규 환자들이 대구 경북을 넘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집회를 당분간 금지하고 서울 소재 신천지예수교회도 오늘부터 폐쇄 조치했습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편집: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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