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사망자가 오늘 한 명 추가돼 총 7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연일 신규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국민은 등교와 출근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코로나19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7번째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 환자로 62세 남성입니다.

오전에만 신규환자 161명이 추가 발생해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는 총 763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의 75%가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관련자입니다.

신천지대구교회 신자와 그의 가족, 접촉한 사람까지 포함해 456명이고,

청도대남병원 관련자가 113명입니다.

지역별로는 대구환자가 422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86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그밖에 경기 35명, 서울 30명, 경남 20명, 부산에서 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대구신천지대교회 등의 감염경로를 막지 못하면 전국적 확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우선 경증상태의 환자를 최대한 조기에 찾아내 감염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접촉자 격리 등 봉쇄정책도 계속 유지하기로했습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2주간 감기 증상을 보이는 모든 대구 시민들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신천지대구교회 9천명까지 포함하면 3만7천여명이 2주 기간애 집중적으로 진단검사를 받게되는 겁니다.

정부는 또 감염병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전환함에따라 대국민 예방수칙을 개정해 발표했습니다.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등교와 출근을 삼가고 집에서 경과를 관찰해 줄것을 권고했습니다.

서울시도 대중교통 이용 중의 감염확산을 줄이기위해 방역 등의 필수 인력을 제외한 공무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한 시간씩 늦춘 시차출근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확진자 가운데 환자14명이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고 2명은 위중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태가 좋아진 9번, 13번, 15번, 20번 환자가 오늘 중 격리해제되면 총 21명이 완치됩니다.

OBS뉴스 이승환 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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