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에 이어 부산과 울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산발적 집단 감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정부는 향후 일주일 정도가 코로나19의 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대응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는 오늘 2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 환자가 38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환자 대부분 부산 온천교회 관련자입니다.

울산에서는 확진자가 1명 추가돼 2명으로 늘었는데, 두 사람 모두 신천지 교인입니다.

대구는 확진자가 480여명으로 늘었고, 경북은 200여명 가까이 됐습니다.

경북에서는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에 참가했던 신자 중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대구의 경우 검사 결과 나타나는 확진 환자의 발생 규모가 커서 이 지역의 지역사회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면 향후 전국적 확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정부는 최대 열흘 정도가 중대한 고비로, 대구에서 못막으면 전국으로 확산된다고 보고 4주 이내에 심각한 대구 상황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김강립 : 의료전달체계를 만들어 환자들을 잘 치료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해외 유입 차단, 역학조사를 통한 접촉자 격리 등의 봉쇄정책도 계속 유지될 것입니다.]

경찰도 화상회의를 열고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과 경북 청도경찰서에는 '을호' 비상이, 그 외 지역에는 '경계 강화'가 발령됐습니다.

경찰청은 대구 경찰 618명을 투입한 결과, 신천지 교인 242명 중 221명의 소재를 파악했으며,

중국인 유학생 소재 파악에도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OBS 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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