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의 누적 확진자가 1천7백 명을 초과했고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된 확진자도 8백 명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기준보다 256명이 늘어난 2천22명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수는 대구가 1,314명, 경북이 39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과 부산, 경기도 확진자는 60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41.5%인 840명이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신천지 신도 중 11만4천여 명에 대한 확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 가운데 기침이나 발열 증상을 보인 천638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경북 청도대남병원 확진자도 격리 중이던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돼 117명으로 늘었습니다.

대남병원 확진자 중 중증인 27명이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됐고,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확진자들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확진자 43명도 단계적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부산에선 확진자 절반 이상인 32명이 온천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 확진자 중 중증이 6명, 위중이 10명에 달
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망자는 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3번째 사망자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인 74살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26일 최종 확정 판정을 받았지만 병상이 없어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 상황이 악화돼 숨졌습니다.

병상 부족과 의료인 공백에 따른 사망자 발생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방역당국은 경증환자를 자가격리 상태에서 치료하는 방안 등을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OBS 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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