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스크린 스타로 발돋움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연기의 신 배우 이병헌을 '더 스타'를 통해 집중 탐구했다.

데뷔 1년 만에 드라마 '해뜰날' 주연으로 발탁돼 신인상을 받았던 이병헌은 드라마 '올인'이 일본에서 히트하면서 한류 스타로 발돋움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이런 이병헌을 스크린 스타로 만들었는데 군복무를 치른 이병헌은 2000년에 복귀해 배우활동을 재개, 이 작품으로 배우 경력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극중 남한 군인 역의 이병헌은 지뢰를 밟고 '살려주세요'라며 눈물 흘리고 애원하는 장면으로 관객의 웃음을 터트렸다.

이와 관련 박찬욱 감독은 "이병헌 씨는 이 신 때문에 자기가 영화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수혁'(이병헌 분)이라는 인물한테는 중요한 순간이고 영화를 처음 볼 때 굉장히 영화가 재밌어진다"고 설명했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분단의 현실과 전쟁의 공포를 그리면서 남북한 병사들 사이에서의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이병헌은 유엔사령부 경비대대 소속으로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병장 이수혁을 연기했다.

박찬욱 감독은 "이수혁을 연기한 이병헌은 남성적인 면에 매료됐지만 총을 빨리 뽑는다거나 그런 것을 많이 연습하고 약간 철부지 같은 성격을 보인다. 하지만 알고 보면 굉장히 겁이 많은 나약한 인간이다"라고 이병헌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병헌은 이 작품에서 당시 송강호, 이영애, 신하균, 김태우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합을 맞추며 밀리지 않는 연기로 두각을 드러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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