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의 요양병원등 5곳에서 또 코로나19 무더기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한 요양병원에서만 확진자 74명이 한꺼번에 나와 시설이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 서구의 한사랑요양병원에서 74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환자 57명과 직원 17명 등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곳 요양병원을 비롯해 대구의 다른 시설에서 모두 확진자 87명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대구시는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 390여 곳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어제 오후 늦게 집단 확진 사례를 확인했습니다.

이 요양병원은 현재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3분의 1가량만 전수조사가 진행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큽니다.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습니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교인 3명과 접촉자 2명, 그리고 경기 남양주에 사는 70대 남성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70대 남성은 은혜의강 교회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교회 목사와 점심을 같이 먹고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에서 55살 원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8명이 감염됐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는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해수부 확진자 중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공무원에 대해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새 93명이 추가돼 모두 8천413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경기에서 15명,서울 5명, 인천 1명이 늘었습니다.

국내에서 3명이 추가돼 확인된 사망자는 84명으로 늘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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