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확진자가 하루에 만 명씩 증가하자 정부가 내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전수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과 아동양육가구에겐 다음 달 최고 140만 원의 소비쿠폰이 지원됩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9천137명 중 완치된 사람은 3천730명.

첫 확진자 발생 두 달여 만에 완치율이 40%를 넘었습니다.

새로 확진된 사람은 100명입니다.

그런데 이중 51명은 해외에서 감염된 경우로 계속 증가하던 해외 유입 비중이 이제 절반을 넘었습니다.

특히 미국발 입국자에 의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하루 평균 유럽발 입국자보다 2.5배 많은 2,500여 명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금요일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합니다.

증상이 있으면 공항검역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증상이 없어도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위반하면 처벌을 받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공항에서부터 검역법에 따라 검역소장의 격리통지서가 발부되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생활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선 다음 달 중 지역 소비쿠폰을 제공합니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 가구엔 4인 기준 4개월간 108만 원에서 140만 원, 만 7세 미만 아동에겐 1인당 40만 원 상당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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