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이 송중기의 세심함을 언급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감독의 시선에서 본 송중기, 조인성의 영화 속 캐릭터를 파헤쳤다.

감자를 다 먹고도 늑대소년은 순이네 곁을 떠나지 않고 경찰에 신고해도 모두가 나이도 이름도 모르는 늑대소년을 그저 거지 취급할 뿐이었다.

해당 장면에서 경찰 역으로 등장한 이준혁은 알고보면 송중기에게 늑대 연기를 가르쳐준 트레이닝 선생님이었다고 한다.

조성희 감독은 "(이준혁 씨가)우리 늑대 트레이닝 해주신, 우리 영화에 정말 공이 크신 분이다"라며 "이 부분에서 중기 씨를 한번에 몰아서 찍고 잘라서 쓴 건데 영화에 안 나오는 부분도 굉장히 아까운 게 많았다. 재밌는 동작들이 많았었다"고 전했다.

까칠한 성격의 순이는 늑대소년에게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하던 중 먹는 걸로 늑대소년을 길들일 수 있다고 생각해 조련에 나섰다. 그러나 늑대소년은 순이와 몸싸움을 벌이다 그만 그녀의 손을 깨물고 만다.

이와 관련 송중기는 "저 이거 하다가 보영 씨 진짜 물었다. 가짜로 하면 제가 만족을 못해서 하다보니까 진짜로 물었었다"고 밝혔다.

조성희 감독 또한 "중기 씨가 감자가 입에 묻고 이런 상황을 굉장히 많이 신경쓴다. 그래서 다 안 챙겨도 자기 혼자 묻히고 그랬었다"며 송중기의 세심함을 칭찬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상진, 손현정PD, 작가=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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