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치원과 각급 학교의 개학이 다음달 6일로 연기됐지만 예정대로 개학을 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여러 의견을 수렴해, 다음주 초 개학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개학이 세차례나 연기됐지만 소규모 집단감염과 해외유입 등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마음놓고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겁니다.

정부도 공감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월6일 개학을 우려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여러 의견을 수렴해, 다음주 초까지 개학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개학을 위한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코로나19의 전파위험을 낮춰야하고, 지역사회와 교육계·학부모들의 동의가 필요하며, 학교안전 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곧바로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개학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교육계·학부모·지역사회, 특히 교육감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그것을 토대로 해서 결정을 하고자 합니다.]

이 자리에서 2~3곳을 뺀 대다수 교육감들은 개학에 상당한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염병 경보가 '심각' 단계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등교는 무리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각 교육청이 실시한 교사와 학부모들의 여론조사 역시, 부정적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안으로 제시된 온라인 개학과 관련해선 형식과 방법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차규남 / 영상편집 : 이동호>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