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5 총선에서 경기지역은 241명의 후보가 등록해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후보 10명 중 3명이 전과자였고, 음란물 유통부터 사기, 세금체납까지 죄명도 다양합니다.
꼼꼼히 살펴 투표하셔야 겠습니다.
이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지역에 출마한 한 후보의 '전과기록증명에 관한 제출서'입니다.

'음란물유통'으로 1백만 원의 벌금을 냈습니다.

또 다른 후보는 사기로 실형까지 선고받았습니다.

경기지역 총선 후보 241명 중 36.1%에 달하는 87명이 전과자였습니다.

이들이 저지른 전과만 164건으로, 가장 많은 후보는 전과 10범입니다.

배임과 뇌물공여 등 저지른 죄도 다양한 가운데 음주운전이 2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정당별론 더불어민주당이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가혁명배당금당 19명, 미래통합당 18명, 민중당 13명 순이었습니다.

등록 후보 대비 전과자 비율은 민중당이 가장 높았고, 우리공화당, 더불어민주당 순이었습니다.

최근 5년간 세금을 체납했거나 체납한 후보도 14명에 달했습니다.

이들이 체납했거나 체납한 세금은 모두 2억2천여만 원으로 현재까지 납부하지 않은 세금도 1억 원에 달했습니다.

[신율 / 정치평론가: 자정작용을 인위적으로 한다기 보다는 유권자들이 알고서 찍지 말아야죠. 그런 (후보를 공천하는) 정당이 문제고 그런 것을 모르고 찍는 것도 문제죠.]

코로나19로 깜깜이 선거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깨끗한 정치를 위해선 유권자의 꼼꼼한 후보 검증과 투표가 절실합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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