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한 유명 편입학원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강사는 수백 명의 수강생 앞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강의한 것으로 나타나 대규모 수강생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과 신촌에 있는 김영편입학원의 강사 44살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A씨의 부인은 영국에서 돌아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자녀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A씨는 강남단과캠퍼스와 신촌캠퍼스를 오가면서 강의를 했는데, 수백여 수강생 앞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수강생과 학원 관계자들의 무더기 자가 격리가 불가피하고, 집단 감염 우려도 커진 상황.

방역당국은 환자의 동선을 조사해 방역과 접촉자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0명 가까이 집단감염된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2명은 금천구 가산동 콜센터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가산동 하이힐 복합건물 콜센터 직원 78명 전원에 대해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수원의 30대 영국인 남성은 태국에서 귀국한 유증상자로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닷새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4개 도시를 이동하면서 총 23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소환 가능한 상태가 되면 직접 조사를 해서 위반사유 등을 직접 듣고 필요한 조치 등 강제추방이나 입국금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자가지침을 어기면 손해배상 과 치료비를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78명 발생해 모두 9,6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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