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남양주에서 코로나19 해외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그제(29일)와 어제(30일) 이틀에 걸쳐 20대 여성 두 명의 해외 입국자가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미국 방문 후 귀국한 지역 거주 여성들로, 각자 현지에서 감염돼 국내로 유입된 사례로 추정됩니다.

특히 구리의 경우 현재 3명의 확진자 모두가 최근 싱가폴, 미국 등지를 방문 후 감염된 해외 확진자로 밝혀져 해외 유입 심각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해지자 해당 지자체는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 비상사태를 발령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율이 국내보다는 해외 유입 사례가 늘면서 해외 입국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해당 지자체는 우선, 모든 해외 입국자는 2주 동안 격리 조치하고 그 가족과 지인 등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도 상시 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해외 입국자 이동 동선에 대한 폐쇄회로(CCTV) 확인 등 역학조사와 함께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해외 확진자의 지역사회 유입을 막기 위해 인근 지자체와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시민들에게 해외여행 자제를 아울러 권고하는 등 해외 입국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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