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며칠째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안정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6만4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3천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환자가 가장 많은 뉴욕 주는 어제보다 6천여 명 늘어 6만5천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 미국 뉴욕 주지사: 뉴욕 주지사로서 미국 전역 보건 전문가들에게 요청합니다. 살고 있는 지역에 보건 위기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부디 뉴욕으로 와 도와주십시오.]

환자가 1천명 이상 나온 주만 24곳에 달합니다.

확산세가 기승을 부리자 수도인 워싱턴DC 등도 자택 대피령에 가담하면서 전체 미국인 중 78%가 집에 머무르게 됐습니다.

유럽은 누적 확진자 수가 40만 명에 육박했고, 사망자 수는 2만 5천 명을 넘어선 상황.

다만 이탈리아에서는 4,050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13일 만에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스페인 역시 지난 26일부터 신규 환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라이언 / WHO 건강비상프로그램 팀장: 봉쇄령과 엄격한 조치에 힘입어 이탈리아의 상황이 2~3주 내에 확연히 달라질 겁니다. 분명 안정화 징후를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또 다시 100명 안팎 확진자가 나온 일본은 한국과 중국, 미국 등 49개 국가나 지역에 대해 입국을 거부할 예정입니다.

자국내 방역 실패를 외국 탓으로 돌리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만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