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배우 박해준이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톱 여배우의 남편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들을 살펴봤다.

박해준은 현재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의 남편이자 그녀의 맞은편에서 긴장감의 한 축을 읶르고 있다.

과거 박해준은 어쩌면 '악의 DNA'가 내재돼 있는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서늘한 얼굴을 종종 보여줬다.

대학로 연극계에서 10년 간 활동한 뒤 서른여섯 첫 영화에 출연했던 박해준은 '화차'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주인공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악덕 사채업자가 스크린에서의 그의 첫 연기였다.  

박해준은 선한 얼굴을 가졌지만 유독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왔다.

영화 '악질경찰'에서는 거대악의 오른팔인 권태주로 악역연기의 정점을 찍기도 했다. 영화 내내 악랄하고 온각 잔인한 방법으로 주인공을 수렁으로 빠뜨리며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영화 '화이', '독전' 등의 작품에서 주로 악역을 연기하다보니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끔 힘들기도 했다고. 그래서 그는 악역 이미지에서 벗어나 코미디가 너무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마음으로 선택한 작품이 바로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리'였다. 아내에게도 혼나고 딸에게도 위엄이 서지 않는 철없는 가장 역이었지만 이 작품으로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김희애의 남자이기 전에 이영애의 남자였던 박해준. 영화 '나를 찾아줘'에서 이영애와 아이를 잃은 부부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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