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 정부에서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다중이용시설 휴업부터 통행금지까지 강력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국 정부는 오늘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태국 전역에서 통행금지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통행금지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실시됩니다.

다만 의료물품 수송과 격리 작업, 소비재 수송 등에 대해선 예외적으로 이동이 허용됩니다.

성지 순례를 중단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슬람 최고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에 대해 24시간 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두 도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자 조치를 강화한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앞서 두 도시를 외부와 봉쇄하면서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부분 통행금지령을 내린바 있습니다.

홍콩 정부는 오늘부터 홍콩 내 모든 술집에 2주간 휴업 명령을 내렸습니다.

휴업 대상은 맥주집과 바, 클럽하우스 등 주류 판매가 주목적인 영업장입니다.

홍콩 정부는 앞서 마작장과 목욕탕, 영화관 등 9종류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임시 휴업 명령을 내렸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자국민 유급 휴무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감염자가 집중된 모스크바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전 주민을 상대로 무기한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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