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단 감염이 발병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첫 확진자 보다 빠른 발병 환자가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2명 더 늘어나는 등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첫 감염자가 발생한건 지난달 29일입니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에 앞서 발병일이 빠른 다른 환자가 4명 더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명은 기저질환에 의한 증상으로 보이지만, 또다른 두 명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현재로서는 3월22일경 전후에 발병일을 보이는 환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환자는 32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 환자는 70대로,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 입원해 있다 지난달 24일 퇴원했습니다.

의정부시는 가족과 이웃 접촉자 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입니다.

또,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포천시 50대 남성 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이 확진되면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8층에 이어 4층과 6~7층도 감염자가 나온 이후로는 다행히 다른층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 내 2천800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확산 우려는 여전합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첫 발병일을 전후해 퇴원환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의정부성모병원 퇴원 환자 (지난달 30일) : (7층에서 환자가 퇴원하신 분도 있으세요?) 그건 나같은 경우죠.]

지역감염도 조금씩 나타나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간병일을 하던 확진 환자가 방문한 강원도 철원 목욕탕에서 3명이 2차 감염됐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 유병철 / 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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