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5 총선 경기 의정부시갑에 출마한 무소속 문석균 후보가 자신의 SNS에 "의정부 소방관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가 수정을 거쳐 결국 삭제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3일) 오후 5시15분쯤 페이스북에 "의정부소방서를 방문해 의정부 소방관님들의 지지를 받았다"며 "지난 4월 1일부로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이 실현돼 축하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게시했습니다.

실제 소방관들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면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의 선거 중립 조항 '위반'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OBS 취재 결과 해당 소방관들은 "문 후보의 SNS 글을 인지하자마자 후보 측과 선관위에 연락해 소방관들이 지지한 사실이 없고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문 후보는 해당 글을 게시한 지 1시간여 뒤 "의정부 소방관님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부분을 삭제했고, 이후 15분 뒤쯤 전체 글을 아예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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