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대부분 시군이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한 가운데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을 선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은데요.
일부 자치단체가 특별융자나 세금 감면이 아닌 직접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는 소상공인에게 100만 원씩 경영안정비를 지급합니다.

지역 내 모든 소상공인 4만6천여 명이 대상으로 연매출과 관계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는 9일부터 한 달 동안 시청 홈페이지나 구청 접수처 등 온오프라인으로 접수합니다.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적마스크처럼 5부제로 신청을 받습니다.

[이창근 / 성남시 상권활성화팀장: 소상공인 관련 조례에 감염병 관련 문구를 삽입하면 지원이 가능하겠다 싶었고 간단한 서류 위주로 접수해서 최대한 빨리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화성시는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에게 2백만 원의 재난생계수당을 지급합니다.

김포시도 지역 내 모든 임차 소상공인에게 1백만 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합니다.

안양시와 의왕시는 선정된 업체에 인테리어나 간판 교체비 등 최대 3백만 원을 지원하는 경영환경개선사업을 앞당겨 실시합니다.

소상공인 지원은 경영 안정이 목표인 만큼 재난기본소득과 달리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됩니다.

경기도 대부분 시군들이 재난기본소득을 택하면서 소상공인 직접 지원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사업장과 사업주 거주지까지 있어야 지원해줘 같은 지역 소상공인 사이에도 차별이 발생해 논란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