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배우 공유가 '커피프린스'를 통해 '로코킹'으로 등극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이름 그대로 공유하고 싶은 배우 공유의 궁금했던 이야기를 '스타 연구소'에서 살펴봤다.

공지철로 20년을 산 공유는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며 드디어 배우 '공유'의 인생을 열기 시작했다.

공유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경희대학교 연극 영화학과에 입학했다. 당시 그의 꿈은 배우는 아니었다. 연출을 하거나 광고 일을 하기 위해 연극 영화학과에 지원한 것.

하지만 2000년 공유는 Mnet VJ 7기로 연예계로 진출했다.

이후 2001년 스타 등용문이라 불린 '학교4'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극 중 막대사탕을 들고 다녀 '캔디 보이'라는 애칭을 얻었고 임수정과 함께 꽤 비중 있는 역할로 화제를 모았다. 

23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데뷔했으니 절대 기죽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겠다 다짐하고 연기를 시작했다는 공유. 그러나 그 후 기억되는 작품이 없었고 2003년 첫 주연작 시트콤 '스무살'은 조기 종영하는 아픔까지 겪게 됐다.

스타로 도약하는 관문에서 번번이 주춤하는 듯한 인상을 줬던 공유. 하지만 당시 신인배우였던 공유가 크게 주목받은 이유가 하나 있었다. 일명 '남친짤' 때문. 당시 SNS 프로필 사진이나 휴대폰 배경화면에 '남친짤'을 올려놓는 붐이 일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남친짤이 공유의 사진이었던 것.

작은 얼굴과 잘생긴 외모, 훤칠한 키, 모델 뺨치는 완벽한 비율은 단숨에 그를 '훈남 배우'로 떠오르게 했다.

그저 누군가의 '남친'으로 남을 뻔 했던 그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왔다. 공유에게 뜨거운 인기의 맛을 알게 해 준 드라마 '커피프린스'다.

'커피프린스'는 29살의 공유에게 신드롬급 인기를 가져다준 작품이다. 또 공유를 대한민국 대표 '로코킹'으로 만들어줬다.

공유는 이 작품을 처음엔 거절했었다. 이유는 20대 후반에는 시청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로맨틱코미디 작품이 싫었고 억지로 출연하는 건 거짓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안 했으면 큰일 날뻔 했던 '커피프린스'는 죽어가던 공유의 열정이 아직 살아있음을 깨닫게 해준 드라마가 됐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김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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