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안양의 한 주점을 다녀온 20대 남성 6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확진자가 포함돼 있었는데요.
이들과 동시간대 주점을 이용한 손님이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안양 1번가에 있는 일식 주점 자쿠와입니다.

이태원을 다녀온 뒤 감염된 군포 33번 확진자와
용인 강남병원 확진자가 이달 들어 여러차례 함께 술을 마신 곳으로 확인됐습니다.

[건물 관계자 : 새벽 한 2~3시까지 영업해요. 어떨 때는 술 먹는 사람들이 밤새도록 앉아 있잖아요.]

두 사람과 이곳에서 모임을 가진 안양과 안성, 수원에 사는 20대 남성 4명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서로 친구나 지인 사이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주점과 연결된 감염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스탠딩】
방역당국은 이곳의 실내가 각각의 방 형태로 되어 있어서, 비말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확진자들이 다녀간 지난 3일과 14일, 15일, 17일 특정 시간대 방문자들에 대해 외출 자제와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파악된 사람만 450여 명, 이 중 143명에 대해서는 검체 검사를 진행해 추가 확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임승관 /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 : 지역사회 집단 감염은 언제든,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결고리가 발견되지 않는 사례도 간간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24일까지 유흥업소와 주점 등에 대해 내려진 집합금지 명령을 지켜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홍렬 / 영상편집 :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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