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후보로 박병석·김상희 의원을 각각 추대했습니다.
두 후보자 모두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찬반 투표 없이 만장일치 합의로 국회의장단에 추대된 박병석·김상희 의원.

국회의장은 원내 1당 몫인 만큼 박병석 의원은 사실상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확정됐습니다.

[박병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국민의 국회, 신뢰받는 국회, 품격 있는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의원님들과 함께 제 열정과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즉각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의원은 중앙일보 부국장을 지낸 뒤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해 대전 서구에서 내리 6선을 했습니다.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 후보가 된 김상희 의원은 시대적 요구로 유리천장을 깰 수 있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상희 / 더불어민주당 국회부의장 후보: 부드럽지만 과감하고 원칙을 지키면서도 혁신적인 여성 리더십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김 의원도 '일하는 국회'에 방점을 찍으며 의전에 치중했던 역할에서 벗어나 의장단부터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 부천 병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한국여성민우회 등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다 2008년 통합민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야당 몫 부의장에는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의장단은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OBS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현세진 / 영상편집: 양규철>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