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가수 혜은이가 재기를 꿈꾸게 한 원동력으로 사랑하는 자녀들을 꼽았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가수왕까지 거머쥔 전성기 시절부터 이혼 후 진정한 홀로서기에 나선 혜은이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전설의 인생'을 통해 들여다봤다.

최선을 다한 결혼 생활이었기에 미련 없이 홀로서기에 나선 혜은이. 요즘 하루하루가 새롭다고.

혜은이은 "다시 또 시작한다라는 생각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 지금이 저의 '제2의 전성기'도 되고 '제2의 제 삶'도 된다. 옛날에는 불평도 많이 했고 일이 많다고 짜증도 많이 냈다. 지금은 모든 일에 불평하고 짜증냈던 것들을 후회하고 있다. 모든 걸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예순이 넘어 시작된 새로운 인생. 혼자가 됐지만 결코 혼자가 아닌 그녀는 매 순간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힘을 얻고 있다. 바로 아이들이다. 혜은이의 든든한 응원군은 또 있다. 45년 지기 팬클럽 회원들도 그녀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보탰다.

혜은이는 "아이들한테 '선뜻 마음에 안 내키는데 엄마 이거 할까, 하지 말까' 물어보면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사람도 있는데 엄마는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얘기를 해준다. 그러면서 '마음대로 하라고' 해주는데 제 든든한 응원군들이다"라고 아이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팬들이 10년 전부터 저한테 앨범을 제작해서 선물을 했다. 이번에도 앨범을 선물했는데 특이한 점이 있다면 합창 부분을 팬들이 직접 불렀다. 한 40명 정도 오셔서 했는데 생각보다 다들 열심히 잘 불러줬다. 노래 들어보면 조금 매끄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순수한 느낌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자녀와 팬들이 있는 한 혜은이 인생에 두려움과 포기란 없다. 이들의 응원 속에 한 달간의 콘서트 대장정에 나서는 것.

혜은이는 "대학로 소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한다. 2년 전에 한 달 했었다. 그때 대성황리에 잘 끝냈다. 지금 어려운 시기인만큼 제 위로가 얼마나 힘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잘 이겨내 오지 않았나. 노래 한 곡이 짧은 시간이지만 힘든 중에서라도 꼭 제가 아니더라고 그런 시간 속에서 조금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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