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80명 넘게나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무섭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 KB생명보험 콜센터에서도 7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도는 부천물류센터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의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엿새 만에 최소 82명이 확진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중 인천 38명, 경기 27명, 서울 17명입니다.

경기도는 감염 확산을 막기위해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에 대해 오늘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실상 영업금지 또는 시설폐쇄에 해당하는 조치입니다.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고양물류센터에서도 사무직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이 나와 물류센터가 폐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택배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부천에서는 또 1천6백 명이 근무하는 콜센터에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천 중동에 있는 유베이스 콜센터의 20대 상담원으로, 주말에 부천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택배터미널과 물류창고 등 물류시설에 대해 긴급 방역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현장의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추가적인 별도의 방역지침을 만드는 작업을 최대한 서둘러 진행하려고 합니다.]

지난 2주간 303명의 확진자가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이 안 된 경우가 7.6%로 깜깜이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KB생명보험 콜센터에서도 7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가 전파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오늘0시 기준으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79명 늘었고 이중 67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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