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가수 비가 가요계 대표 아이콘으로 파워를 입증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3년 전 발표된 곡인 '깡'으로 화려한 부활에 나선 가수 비를 '전설의 인생'에서 파헤쳐 봤다.

비는 '노력파'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부터 춤에 빠져 살았다는 비는 1998년 열일곱 살 어린 나이에 그룹 '팬클럽'을 가요계에 데뷔했다. 하지만 2집 활동을 끝으로 해체의 아픔을 겪었다.

이때 아는 형의 소개로 박진영과 만나게 된 비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단 생각에 그 앞에서 3시간 넘게 춤을 췄고 이를 계기로 소속사 연습생이 됐다.

'비'라는 이름을 지어 준 사람역시 박진영으로 녹음을 하는 날마다 유독 비가 많이 내렸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훗날 박진영은 비의 첫인상을 '굶어 죽기 직전의 사자 같았다'고 표현했다. 실제로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꿈을 키워오던 비는 당뇨를 앓으며 노점을 하던 어머니가 제대도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돌아가자 이를 악물었다고. 

시련의 아픔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비는 박진영, 박지윤의 백댄서로 활동하며 기본기를 다졌고 드디어 2002년 '나쁜 남자'로 데뷔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고 일찍 활동을 접으려던 중 후속곡 '안녕이란 말 대신'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1집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태양을 피하는 방법'과 '잇츠 레이닝(It's Raining)', '레이니즘(Rainism)' 등을 통해 가요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특히 자신만의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스타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장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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