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자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단일 추경으로는 최대 규모인 3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경제를 살려 나가기로 했습니다.
야당인 미래통합당도 협조할 뜻을 밝혀 큰 변수가 없는 한 국회 통과가 유력해 보입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6차 비상경제회의.

악화된 고용 상황과 수출 감소로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개최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경제 위기 극복을 최우선에 두고 정부의 재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정부는 단일 추경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을 편성했습니다. 금주 중 제출 예정인 추경안에 대해 국회의 조속한 심의와 처리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1·2차 추경이 각각 11조 7천 억 원과 12조 2천 억 원.

3차 추경은 최소한 이보다는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보증기금 출연 확대, 채권안정펀드 조성 지원, 55만 개 일자리 창출 등에 재정이 투입됩니다.

3차 추경을 통해 한국판 뉴딜 재원도 마련됩니다.

[문 대통령:사람 우선의 가치와 포용 국가의 토대 위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나란히 세운 한국판 뉴딜을 국가의 미래를 걸고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3차 추경에 대한 야당 입장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합리적 근거를 가지고 만들어주면은 협조해 줄 수 있죠.]

3차 추경안은 국무회의를 거친 뒤 오는 4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으로, 국회를 통과하면 3개월 내에 추경 금액의 75%가 집행됩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조상민 / 영상편집: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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