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F 영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모습이 5년 안에 현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도심 하늘길을 여는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내놨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소형비행기 'S-A1'.

프로펠러가 모두 8개 달려 있어, 마치 드론을 연상하게 합니다.

모두 5명이 탈 수 있고, 수직 이·착륙도 가능해 3차원 미래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처럼, 소형비행기와 드론 등을 활용한 도심항공교통이 곧 현실로 다가올 전망입니다.

상용화 서비스 도입 시점은 앞으로 5년 뒤.

승용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를 하늘길을 이용해 20분 만에 갈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운임요금은 인천공항부터 여의도까지 11만 원 수준이지만, 자율비행 도입과 함께 대폭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도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2035년도에 자율비행이 되면, 2만 원대로 낮춰져서 일반 택시요금하고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민관합동 실증사업에 착수해 한국형 운항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4년에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을 잇는 실증노선을 지정해 운용할 계획입니다.

상용화될 경우, 출퇴근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70% 줄어들고 일자리는 16만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미 국내외 항공, 자동차 업계 등 200여 개 업체가 기체 개발에 진출해 글로벌 경쟁도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

정부는 UAM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세부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정책공동체인 'UAM 팀 코리아'를 이번 달 안에 발족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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