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우리 수출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데요.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살아나고는 있지만, 올해 수출 전망은 여전히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수출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대로 감소했습니다.]

[수출이 급감하면서 지난 4월 경상수지가 9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적자를 냈습니다.]

현재 우리 수출은 부진의 늪에 빠졌습니다.

원인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악화.

실제로, 지난 4월 미국의 수입은 교역 자체가 줄면서 한 달 전보다 13.7% 감소했습니다.

수출도 20% 넘게 떨어져, 역대 최악의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향후 우리 수출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용범 / 기획재정부 1차관: 선진국 침체는 자주 신흥국에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교역 감소, 환율 불안, 외화부채 증가 등….]

우리 수출의 주력 품목은 자동차와 반도체.

자동차는 수출 감소폭이 50%를 넘을 정도로 무역절벽에 가로 막혔습니다.

다만, 반도체는 7% 이상 증가하는 등 선방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전망은 어둡습니다.

이미, 글로벌 반도체 기업 70%는 올해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입니다.

이들 기업이 예상한 최대 감소 폭은 13%로 두 자릿수에 달합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다음 달 초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1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갈 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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