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과 경기도에서도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구의 탁구장, 용인의 큰나무교회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이 다녀간 서울 양천구의 한 탁구장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 사이 이곳을 비롯해 양천구 내 탁구장 세 곳을 다녀갔습니다.

어제와 오늘 신규 확진자가 16명 발생하는 등 탁구장 관련 집단감염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초발 환자 분이 세 군데 탁구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하고 있고, 양천 탁구장 쪽에서 환자 발생이 많은 상황입니다.]

앞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13명이 추가돼 42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상당수가 치명률이 높은 60대 고위험군으로 나타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가 밀집 활동을 한 게 감염 전파를 키운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환기가 불량한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들이 밀집하게 모여 오랜 시간 노래, 음식 섭취 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소규모 교회인 큰나무교회에서도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부천의 쿠팡물류센터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도 각각 6명과 1명이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한 곳의 특징이 밀폐된 환경과 비말이 많이 생기는 상황, 마스크 쓰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것이었다며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김재춘 /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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